경제·금융

현대하이스코, 관형부품 양산

현대하이스코는 내년부터 차세대 강관제조기술인 하이드로 포밍(Hydro Forming) 공법을 이용한 관형부품 양산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하이드로 포밍 공법은 원형강관의 내부에 압력을 가해 원하는 모양의 관형부품을 만드는 공법으로, 차량경량화의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내년부터 상업화에 들어가 오는 2006년에는 연산 160만개의 제품을 생산, 매출 1,00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일부 차체의 경우 공기압력을 통해 한꺼번에 만들 수 있어 자동차 중량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자동차 제조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가 최근 자동차 경량화 기술인 TWB(Tailor Welded Blank) 상업화에 이어 내년부터 하이드로 포밍 방식을 적용한 제품양산에 들어갈 경우 현대ㆍ기아차 등 자동차업계의 경쟁력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세계 하이드로 포밍 시장은 올해 3만3,000톤, 오는 2006년에 6만6,000톤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20% 이상의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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