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워벤처] 세호정보통신

"컨텐츠 유통 판매 확실히 책임집니다"아무리 좋은 내용의 컨텐츠라도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마련. 특히 컨텐츠의 내용이 점점 고급화ㆍ다양화하면서 이를 폭 넓게 유통하는 일이 컨텐츠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지난 99년 설립된 세호정보통신(대표 김기형, www.seho.co.kr)은 '컨텐츠 플랫폼'이란 서비스로 컨텐츠의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업체다. '컨텐츠 플랫폼'이란 컨텐츠 개발자에서 서비스 공급자, 그리고 최종 소비자에 이르는 컨텐츠 유통의 전 과정에 요구되는 인프라를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즉 기존의 컨텐츠 단순 재가공, 판매 및 대여를 넘어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보안, 인증, 결제까지 맞춤형 패키지로 제공하는 서비스인 셈이다. 회사측은 이 서비스를 가리켜 일종의 '컨텐츠 고속도로(Contents Highway) 구축 서비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컨텐츠 플랫폼을 이용하면 컨텐츠 개발업체는 보안, 인증, 결제에서 마케팅과 영업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MPEG4 형식으로 변환해 제공하므로 고화질의 동영상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세호정보통신은 지난해 말부터 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다음, 야후, 네띠앙, NHN, 하이텔 등에 공급해 왔다. 이와 관련 세호정보통신은 이달 말을 기점으로 '기업 신디케이션' 서비스, 즉 고객 서비스를 위주로 하는 생명보험사, 금융기관, 신용카드사, 쇼핑몰 등을 타깃으로 한 컨텐츠 유통 서비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즉 이들 회사가 고객들에게 무료 인터넷영화 관람권, VOD 서비스 등을 사은품으로 채택하고 있는 것에 착안, 이를 위한 스트리밍 솔루션 및 디지털저작권관리(DRM: Digital Rights Management)를 통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 이 회사 김기형 사장은 "개별 기업이 컨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별도 인력과 자원을 마련하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고품질의 서비스가 가능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호는 홈페이지, 쇼핑몰, 컨텐츠몰, 웹운영, 결제, 매출 및 고객 관리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 '아이사장(I-Sazang)'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아이사장은 기존 쇼핑몰 빌더 하나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다"며 "KBS 미디어에도 이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이노비즈 기업으로 선정된 이 회사는 지난 11일 일본의 대형 SI업체인 어시스트 플랜社와 고화질 스트리밍솔루션 및 다운로드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회사측은 기업신디케이션 사업과 더불어 올해 30여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상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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