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택금융公 모기지론, 두달연속 1,000억 밑돌아

고정금리 방식인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 판매액이 2개월 연속 1,000억원을 밑도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시중은행들이 자사 상품 위주의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벌이며 주택금융공사의 상품 판매를 도외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6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공사의 지난 5월 모기지론 공급실적은 732억원(1,078건)으로 4월의 869억원(1,288건)에 이어 2개월 연속 1,000억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교통부의 생애 첫 주택구입자금 대출 재개로 모기지론 판매가 급감했던 1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공사의 모기지론 판매액은 1월 668억원을 기록한 후 생애 첫 대출의 금리가 인상된 직후인 2월과 3월에는 각각 1,022억원, 1,077억원으로 다시 1,000억원을 웃도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대폭 낮추고 공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4월 869억원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후 5월에는 732억원을 기록,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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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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