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5개 대기업 컨소시엄 경합

부산신항 2-3단계 컨부두사업

부산신항 남컨테이너 부두 2-3단계 민자 개발사업을 놓고 선진항만 운영사와 선사, 국내 대기업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대거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6일 오는 2010년에 완공할 부산신항 2-3단계 컨테이너부두(4개선석) 민간투자시설에 대한 사업신청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싱가포르항만공사(PSA)컨소시엄, ㈜한진중공업 컨소시엄,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등 모두 5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에는 삼성과 롯데 등 국내 대기업과 세계적인 건설회사인 프랑스의 브이그, 세계1위 선사 머스크 시랜드 등이 짝짓기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세계 2위의 항만운영업체로 부산항에 첫 진출은 노리는 PSA와 머스크 시랜드의 대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2-3단계 컨터이너부두 사업은 2006년 착공에 들어가 2010년까지 5만톤급 4개선석(안벽길이 1,440m)을 조성하는 공사다. 공사에 들어가는 투자비는 8,000억원(고시금액)이며 완공되면 연간 120만TEU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해양부는 이번에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심사, 평가해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2-3단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컨소시엄과 지분협상을 벌여 지분참여방식으로 부두건설과 운영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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