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V, SF무협물 '혐녀틈천관' 방영

iTV, SF무협물 '혐녀틈천관' 방영 iTV 하면 우선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투수 박찬호 경기 중계방송이 우선 떠오를 것이다. 여기에 또하나 iTV가 특화한 분야는 중국 드라마 시리즈. 「황제의 딸」과 「노방유희」로 이어진 중국 드라마는 일요일 저녁9시 iTV를 방문하는 시청자를 크게 늘려놓았다. 지난 8일 최근 몇달간 화제를 모았던 상하이(上海)를 배경으로 한 멜로드라마 「노방유희」가 막을 내리고, 오는 15일부터는 31부작 SF무협드라마 「협녀틈천관(俠女闖天關)」(일·오후9시)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협녀」라면 협객에 상응하는 여자 검객, 「틈천관」은 아주 힘든 난관을 통과하려고 모험에 뛰어든다는 뜻이다. 시대 배경은 명나라 말, 병부상서 뤼징원(陸鼎文)의 딸 뤼젠핑(陸劍萍)이 원수 집안의 양자인 쉬뤄한(水若寒)이라는 청년과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뤼젠핑과 쉬뤄한은 둘 다 무술의 달인. 두 사람의 선택은 사랑일까 대결일까. 「협녀틈천관」의 관심사라면 단연 주인공인 뤼젠핑 역을 맡은 여배우 자오웨이(趙微)를 꼽을수 있다. 청나라 시대를 그린 역사물 「황제의 딸」의 주연이기도 했던 자오웨이는 아시아 전역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이다. 검색사이트 「네이버」의 해외연예인 검색순위 1위. 이처럼 자오웨이에 대한 관심은 국내에서도 뜨겁다. 올해 8월 홍콩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는 점 역시 「협녀틈천관」에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지난 7월 31일부터 홍콩 아시아TV에서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박진감 넘치는 무협과 말랑말랑한 로맨스가 적절하게 배합되면서 홍콩 현지에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역사극 「황제의 딸」로부터 시작돼 애정극 「노방유희」에서 꽃을 피운 iTV의 중국 드라마 열풍이 이번 무협극 「협녀틈천관」에서는 어떤 결실을 보일지 관심이다. 문성진기자 입력시간 2000/10/11 17:0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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