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화우테크놀러지 동부그룹 인수 가능성에 상한가

화우테크놀러지가 동부그룹에 인수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코스닥시장에서 화우테크놀러지는 오전 09시 57분 현재 14.86%(515원) 오른 3,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9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22일일부터 닷새 연속 급락하다 오름세로 돌아섰다. 화우테크놀러지의 상승 전환은 동부하이텍과 동부CNI 등 동부그룹 계열사들이 제3자배정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피인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우테크놀러지는 동부하이텍과 동부CNI를 대상으로 158억7,6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목적은 운영자금 마련으로 동부하이텍과 동부CNI가 각각 300만주, 288만주를 인수한다. 지난 23일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상으로 최대주주인 유영호 씨 외 13인이 보유한 주식이 668만5,510주(34.11%)임을 감안 할 때 동부하이텍과 동부CNI는 유상증자 후 화우테크롤러지의 2, 3대 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특히 현재 동부그룹 측과 최대주주 지분 인수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려지며 사실상 화우테크놀러지가 동부가(家)에 편입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증시 일각에서 제시되고 있다. 화우테크놀로지는 지난 28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조회공시에 “최대주주가 경영권양수도와 관련 지분 매각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답한 바 있다. 화우테크놀로지 측 고위 관계자는 “동부그룹이 지속적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면서 “현재 동부그룹 측을 1차 대상으로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양수에 관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얘기가 오가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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