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소기업 경영대상] 한우리영농조합

비타민 함량 높인 '친환경 사과' 재배


장길영 대표

경상북도 청송군에 위치한 한우리영농조합은 친환경 재배를 통해 전국 최고 품질의 사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청송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청송사과는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형, 일교차가 심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돼 일명 ‘꿀사과’로 불릴 정도로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한우리영농조합은 지난 2004년 경북우수농산물 인증, 2007년 친환경농수산물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8월 경영혁신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력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지난해 ‘심층수를 이용한 사과스낵의 제조방법’과 올해 ‘비타민 및 칼슘의 함량을 높인 과일의 재배방법’으로 연달아 특허를 따내며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1998년에는 국내 최초로 봉지사과, 5kg 소박스 등 소포장상품을 개발 판매하기도 했다. 한우리영농조합의 대표상품인 청송 칼슘사과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유의 달콤한 향이 가득하면서도 일반 사과에 비해 비타민과 칼슘성분이 월등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 사과의 경우 칼슘성분이 10~20% 수준이지만 청송 칼슘사과는 칼슘성분이 40% 이상 함유돼 영양적인 측면에서 우수하다. 실제로 지난 2007년 7월 실시한 성분검사에서도 칼슘성분이 40~47% 가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칼슘사과는 육질이 단단하고 깎을 때 산화되는 과정이 늦어 저장성이 우수하면서 빛깔이 진분홍색으로 선명하고 일반 사과보다 당도가 3% 정도 높다. 지난 1998년부터 신세계 이마트에 사과를 공급하기 시작한 한우리영농조합은 지난해 대형할인마트를 통해 19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도 22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우리영농조합은 지난해 특허를 받은 ‘심층수를 이용한 사과스낵의 제조방법’을 적용해 해양심층수로 동결 가공, 첨가물이 전혀 없고 영양가가 뛰어난 사과스낵을 개발했다. 이 제품 개발을 계기로 농산물 가공산업에도 본격 진출, 농가소득 향상과 농촌지역 고용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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