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화학 '순익 1兆 클럽' 가입

작년 46% 증가 1兆 26억

LG화학이 ‘순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LG화학은 30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매출액(본사 기준) 14조4,878억원과 영업이익 1조4,296억원, 순이익 1조2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의 매출과 순이익은 지난 2007년보다 각각 34.2%, 46.1% 늘었다. 해외 자회사와 해외법인의 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6조7,076억원 ▦영업이익 1조4,256억원 ▦경상이익 1조2,789억원 ▦순이익 1조26억원이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이익 전 부문에서 사상 최대이며 특히 순이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LG화학 측은 “석유화학 부문의 합병 시너지 및 강력한 혁신활동, 전지 부문의 매출 및 이익 대폭 개선, 광학ㆍ전자재료 부문의 견조한 수익 실현 등이 사상 최대 실적을 가능하게 한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반석 부회장은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뚜렷한 성과를 거뒀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원가를 절감해 낮은 가격으로 빠르게 고객에게 공급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공정기술 개발, 신사업 분야 기술확보 등에도 치중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ㆍ4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조2,369억원, 1,22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20.4%, 72.3% 줄었다. 순이익도 616억원으로 79%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급격히 악화된 석유화학 경기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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