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 환리스크관리 신용등급 반영확대

대한상의(회장 박용성)는 17일 오후 2시 상의회관 중회의실에서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능력 강화를 위해 '국제금융시장의 동향과 환위험 관리전략'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금융감독원 박동순 팀장은 "기업들의 환위험관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기관들은 여신심사시 거래기업의 외환리스크를 정기적으로 심사·관리해 기업의 신용등급 결정에 반영하도록 하는 '기업의 환리스크관리방안'을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외부감사기업으로 총여신규모가 30억원 이상인 기업만 평가대상이지만 추후에는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인 만큼 기업들은 환위험관리를 핵심적인 경영관리의 요소로 간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 이성돈 팀장은 "환위험이 발생할 때 기업들은 결제시기 조정과 같은임시방편적인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선물환이나 통화선물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위험에 대비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금융연수원 강철준 교수는 "최근 환율동향은 지난 97년말과 달리 세계경제에 영향력이 강한 미국·일본·유럽 등의 주요 선진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더해지고 있다"며 이를 감안한 경영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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