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탐사선 '카시니' 1일 토성궤도 진입

우주 탐사선 ‘카시니-호이겐스호’가 1일 최초로 토성궤도에 진입한다. 카시니호의 토성접근 상상도(위)와 카시니호가 촬영한 토성의 실제 사진.

우주탐사선 카시니-호이겐스호(號)가 1일 35억㎞의 우주항해 끝에 우주연구 사상 최초로 토성궤도에 진입한다. 카시니호는 12개의 과학장비와 핵연료 배터리를 싣고 지난 97년 10월15일 미국 플로리다 우주기지를 출발했다. 무게 5,500㎏에 길이 6.8m. 앞으로 4년간 토성궤도에 머물며 카메라 두대를 이용해 토성과 주변 위성을 촬영, 50만장의 사진을 전송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의 진정한 목적은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이다. 카시니호는 우주선이고 소형탐사선인 호이겐스가 타이탄에 직접 착륙한다. 타이탄은 지름이 5,150㎞로 달의 약 1.5배 크기다. 이미 43년 타이탄에 대기층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자들은 타이탄이 지구의 생명체 탄생에 대한 단서를 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각각 카시니와 호이겐스를 제작했고 이탈리아우주국은 카시니의 접시모양 안테나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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