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실패했던 벤처 기업인의 재기를 도와주는 벤처패자부활제도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벤처협회는 3일 “벤처패자부활제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도덕적 평가 기준에 대한 정비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현재 예비 신청자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작업을 진행 중인 상태로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면 이 달 중순부터 신청 및 접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협회는 도덕적 평가를 맡게 될 평가위원회의를 구성하기 위해 업계 전문가와 법무 및 회계법인 출신 인사 등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인력 풀을 만들 방침이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사안별로 평가위원회에서 해당 업계 전문가 위주로 10명을 선별해 회계 및 법무적 판단을 바탕으로 한 최종적인 도덕적 평가를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