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고리사채업자 155명을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국세청은 이와 별도로 고액의 소득을 탈루 혐의가 있는 사채업자와 관련자 32명을 수사당국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최근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중소상인과 서민들이 고리사채업자로부터 고금리로 돈을 빌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고 사채업자에 대해서 탈루 세금을 추징하기 위해 특별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은 ▦범죄형 악덕 고리대금업자 78명 ▦기업형 사채업자 15명 ▦고액 사채업자(일명 큰손) 8명 ▦신용카드 변칙거래(일명 카드깡) 사채업자 34명 ▦기타사채업자 20명이다.
국세청은 각 지방청 및 세무서 요원 155개반 620명을 투입해 이날부터 40일동안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방청 조사국에 사채업자 전담관리팀을 구성하고 일선 세무서 홈페이지에 악덕사채업자 탈세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사채업자에 대해 지속적인 세원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
연성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