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은행구조조정] 정건용 금감위 부위원장 일문일답
"외환·조흥도 우량은행에 속해"
정건용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은행들의 모럴해저드를 방지하기위해 2차례 이상 나눠 공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공자금 투입시 출자약정서(MOU)를 맺고 이행상황을 점검, 미진할 경우공적자금 투입을 재검토하는 등 상응한 제재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정 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우량은행과 지방은행간 짝짓기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은행간 활발한 물밑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협상에 지장이 있으므로 밝힐 수 없다.
-우량은행간 통합 방식은.
▲합병과 금융지주회사 형태가 모두 가능하다. 우량은행의 범주는 BIS비율이 8%가 넘는 은행을 말한다. 따라서 외환ㆍ조흥은행은 우량은행 범주에 속한다.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 대상 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도 한빛은행 주도의 지주회사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나
▲가능성이 있다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은행의 경영진 교체는.
▲공적자금을 투입하면 정부(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가 된다. 대주주 입장에서 적절한 선에서 경영진 교체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한빛은행 주도 지주회사에 보험사도 편입되나.
▲일부 부실 생보사를 편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부 지방은행에 대한 차등 감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지방은행의 일부 소액주주들이 지방은행 살리기 캠페인차원에서 자본참여를 했다고 우대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