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해외 디지털로드쇼 돌입

美뉴욕서 개막 "디지털 융복합 주도회사" 선언삼성전자가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첨단 디지털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디지털 로드쇼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2002 삼성 월드 투어' 개막 행사를 갖고 "미래의 디지털 융합ㆍ복합화 기술을 주도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 고 선언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디지털 중심 회사가 아니라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해 가는 시장지향의 기업으로 대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메모리 칩과 액정표시장치(LCD)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기존의 우위를 활용, 가정 네트워크와 이동 네트워크, 사무 네트워크, 핵심 부품 등 4개 사업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중 북미시장에 본격 시판될 ▦팜 운영체제 채택 스마트 폰 ▦카메라 폰 ▦디지털광선처리(DLP) 방식의 고선명ㆍ고화질 프로젝션 TV ▦초슬림 PDP TV ▦인터넷 냉장고 등 신제품들이 전시됐다. 이 회사의 오동진 북미총괄 부사장은 "디지털 TVㆍ휴대폰ㆍ네트워크 가전 분야에서 히트 제품들을 창출하고, 핵심 유통업체와의 파트너십 관계를 발전시켜 오는 2005년까지 북미에서 초일류 디지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베스트 바이, 시어스, 스프린트 등 삼성전자와 협력관계인 유통업체 경영자와 미국 및 세계각국 주요 언론사 취재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의 디지털로드쇼는 뉴욕에 이어 중국 베이징과 싱가포르, 프랑스 파리 등을 돌며 2개월간 계속된다. 뉴욕=김인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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