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월 해외시장 수요 '호조' 전망

주요 해외 수입시장의 고용여건 호전, 설비투자증가, 생산호조 등에 힘입어 2월 중 한국 상품에 대한 해외수요가 217억~219억 달러에 달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KOTRA)는 해외 바이어 482개사와 해외주재 한국상사 318개사를 상대로조사한 `해외시장 수요전망' 보고서를 통해 "2월 중 해외시장 전체 수입 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하고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는 13~15%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화권(24~26%), 중동.아프리카(22~24%), 독립국가연합(44~47%) 등에서 한국상품에 대한 수입수요가 '매우 호조(전년동월대비 10% 이상 증가)'를 보이고 일본에서는 정보통신(IT), 가전부문 판매부진으로 인해 보합(3~5% 증가)이 전망됐다. 품목별로는 철강, 석유화학 등 대부분 품목이 '매우 호조' 내지 '호조(5~10% 증가)'가 예상됐으나 컴퓨터는 중국의 자체 생산능력 확대로, 섬유류는 전반적 가격경쟁력 약화로 각각 '부진(1~3%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연합(EU) 신규 가입 10개국 중 키프로스와 몰타를 제외한 8개국이 높은 경제성장을 보여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쓰나미 사태가 한국상품에 대한 수입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한국상품 수입수요가 주로 각국의 인프라 구축과 생산설비 확대에 따른 것인 만큼 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건설특수에 따른 추가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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