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농림부 축산물 검역조직 대거 강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AI(조류 인플루엔자) 등질병과 축산식품 안전 문제에 대응해 농림부의 축산분야 현장 검역 및 방역 조직이대거 강화된다. 농림부는 8일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수입위험평가과와 축산물감시과, 동물보호과 등 3개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과는 각 10명선으로 운용된다. 수입위험평가과는 종전에 검역검사과 소속 2명이 해온 업무로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토대로 수입허용 여부를 판단하는 기능을 맡고 축산물감시과는 축산식품 부정유통 감시를 전담하며 동물보호과는 애완동물 산업과 동물복지를 뒷받침하게 된다. 이를 포함해 수의과학검역원의 정원은 수입 축산물에 대한 현장 검사와 통관 검역인력 등을 중심으로 종전 519명에서 605명으로 늘어난다. 이와 관련, 검역원은 수의직 7급과 가축위생연구사 등 80명을 오는 5월중 신규임용할 계획이다. 검역원 관계자는 "수입산 축산물에 대한 표본 조사비율을 높이는 등 검사를 강화하고 선진국처럼 동물보호전담과도 둘 수 있게 됐다"며 "일단 인력부족의 어려움을 조금 덜게 됐지만 향후 부산 신항, 남북 교역 증가 등으로 업무도 늘어난다"고말했다. 한편 농림부는 맞춤형 농정을 구현하기 위한 맞춤형농정팀 등 2개팀도 본부에신설했으며 수의과학검역원, 농산물품질관리원, 식물검역소 등 산하기관까지 포함한총정원은 3천959명으로 종전보다 149명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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