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책발간 배포
'대학생 여러분 신용관리 이렇게 하세요'.
금융감독원이 17일 대학생들에게 개인신용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신용관리 노하우'라는 책자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 353개 대학교(전문대 포함, 총 10만부)에 일제히 배포될 예정인 이 책자는 개인신용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신용회복지원(개인워크아웃) 및 소비자파산 제도 등이 알기 쉽게 소개되어 있다. 또 신용카드나 사채, 불법자금 모집업체 등으로 인한 피해사례 및 유의사항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 각 대학들이 도서관이나 학생회관 등에 이 책을 비치해 상시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특강 때 교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성목 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지난 3월 사채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30대가 65%를 차지하고 이 중 대졸이상 학력의 소지자가 30%로 높게 나타났다"며 "대학생들에게 합리적인 소비 및 올바른 신용관리 요령을 알려 사회초년생들이 과도한 빚으로 신용불량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