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통화연결음 등을 이용한 모바일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방송 CF에 사용된 배경음악과 효과음을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휴대폰 통화연결음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연초 기업 PR 광고에서 얻은 호응을 실질적인 기업 이미지 향상으로 이어나가기위해 모바일 마케팅을 시도하는 것.
이동통신사에 등록된 통화연결음은 어린이들이 부르는 `활짝 웃어요' 오리지널버전과 가수 에릭의 `린나이~하고 웃으세요, 린나이~'라는 멘트가 들어간 에릭 버전등 두 종류.
린나이코리아 김범석 팀장은 "새해 기업광고가 CF포털사이트에서 주간 2위, 월간 3위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CF를 활용한 다양한 기업 마케팅을 전개할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 역시 지난해 현대카드W의 CF에 삽입한 `W송'의 휴대폰 벨소리 및 컬러링 다운로드를 실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하우스ㆍ펑키ㆍ라틴ㆍ유로댄스 등 네가지장르의 `W송'을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캐주얼 게임업체인 `라테일'은 이 회사가 출시한 게임의 주제곡을 휴대폰 벨소리로 제작,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삼성화재,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회사의 CM송이나 광고를 직원들의 휴대폰 통화연결음으로 사용하는 `비즈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기업들의 모바일 마케팅 확대에 따라 지난해말 현재 비즈링 가입자 수는 8만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