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인텔은 20일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속 판사가 정보통신 반도체업체인 브로드컴의 특허권 침해를 인정했다고 밝혔다.이날 판사의 결정은 앞으로 90일 이내에 ITC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잠정적인 것이지만 이 같은 판결이 확정될 경우 브로드컴은 자사의 네트워킹 반도체 가운데 상당수를 미국으로 들여올 수 없게 된다.
인텔과 브로드컴은 네트워킹 기어에 사용되는 서버ㆍ 라우터ㆍ스위치 등의 상품을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번 소송은 올 초 브로드컴의 자회사인 알티마 커뮤니케이션즈가 인텔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인텔의 주장에 의해 진행됐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