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비자신청 '지문스캔' 의무화

내달말부터…인터뷰 면제대상도 대폭축소

美비자신청 '지문스캔' 의무화 내달말부터…인터뷰 면제대상도 대폭축소 오는 8월 말부터 한국인이 미국비자를 신청할 때는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의무적으로 지문 스캔을 받아야 한다. 또 8월 초부터는 인터뷰 면제 대상이 대폭 축소되고 전화로 하던 기존 비이민 미국비자 인터뷰 예약제는 폐지돼 인터넷으로만 예약할 수 있게 된다. 버나드 알터 주한미대사관 총영사는 30일 오전 서울 남영동 미대사관 공보과 자료정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한국인 대상 비이민 미국비자 신청자에 대해 실시해오고 있는 대부분의 인터뷰 면제 프로그램이 8월1일자로 폐지되고 2일부터 비이민 비자 인터뷰에 대한 새로운 요건이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이민 미국비자 신청시 인터뷰 면제 대상은 ▦부모 중 한명이 미국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만 14세 미만 또는 만 80세 이상 신청자 ▦한국정부 직원으로 외교 및 관용여권 소지 신청자와 동반가족으로 대폭 축소된다. 현재는 만 55세 이상 및 16세 미만 신청자 등이 인터뷰 면제 대상이다. 미국대사관은 특히 8월 말부터 이민ㆍ비이민을 막론하고 미국비자를 신청한 모든 한국인들은 인터뷰를 하기 전에 주한미대사관에서 지문 스캔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임동석 기자 freud@sed.co.kr 입력시간 : 2004-07-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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