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남’이라는 신조어를 낳으며 화제가 됐던 ‘애완남키우기 나는펫’이 다시 돌아온다. 오락전문채널 코미디TV는 오는 9일 밤 10시 30분에 ‘애완남키우기 나는펫’ 시즌3를 방송한다. ‘애완남키우기 나는펫’은 독특한 개성과 경제적 능력을 갖춘 미혼 여성이 꽃미남 ‘펫’을 키우는 실제 상황을 드라마 형태로 연출한 프로그램. ‘주인과 펫의 동거’라는 다소 황당한 소재와 포맷으로 반향을 일으킨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제작된 시즌1, 2가 곰TV 다운로드 1백만 건을 웃돌 만큼 화제가 됐다. 게다가 시즌1의 주인공인 청미, 희주를 다시 보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해 케이블 최초로 번외편까지 제작됐다. ‘애완남키우기 나는펫’ 시즌3는 공개 모집을 통해 출연자를 3명 선발했다. 제작진은 “이번 공개모집에 총 1000여명이 지원해 300: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단순한 호기심보다는 이미 프로그램의 포맷을 분석한 지원자가 많아 프로그램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애완남키우기 나는 펫’ 시즌3는 모두 3팀이 출연한다.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발레 강습과 무용단 활동 중인 김유진(27)은 구김살 없이 자라온 ‘공주’이다. 그녀는 서울에 막 상경한 시골청년 성기국(24)을 애완남으로 분양 받게 된다. 영혼이 맑고 순수한 성기국은 예쁘고 도도한 주인에게 보자마자 한눈에 반한다. 뮤지컬 배우에서 교수로 전향한 이지은(37)과 현재 맘마미아에 출연중인 뮤지컬 배우 유미(31)가 함께 사는 집에 이꽃남(25)이 애완남으로 분양됐다. 개성이 강한 두명의 주인이 펫을 두고 애정 쟁탈전이 시작되고 애완남에게 줄서기를 강요한다. ‘궁상’이 컨셉트인 이꽃남은 주인에게 얻어먹을 궁리만 한다. 5년 동안 레이싱 모델로 활동한 김시향(26)은 자타공인 연애 고수이다. 애완남으로 분양된 김선형(23)은 청순과 섹시를 모두 겸비한 주인에게 끊임없이 끈적한 눈빛을 보낸다. 회원수 8만명을 자랑하는 인터넷 카페 ‘간지나라 선형랜드’의 대표인 펫과 주위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매력 넘치는 주인이 흥미진진한 동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