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상품시황] 유가·금·구리값 일제히 약세

지난주 국제 상품시장은 달러화 강세 전환과 중국의 출구전략 움직임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전주 대비 5.74% 하락한 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미 북동부 지역의 기온회복과 재고 급증세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호전된 경제지표에 따른 달러강세와 시장에 유입된 청산물량도 유가 하락폭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 금값도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월 인도분 금은 지난주에 비해 0.74% 내린 온스당 1,130.50달러에 거래됐다. 달러강세와 함께 중국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른 출구전략 기대감이 금 수요를 감소시켰다는 분석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지난주에 비해 0.42% 내린 톤당 7,430달러에 장을 마쳤다. 구리 가격도 중국의 출구전략 움직임에 대한 우려와 재고 증가세에 대한 부담감으로 약세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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