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외국인 "팔자" 3P하락 1885

1,900선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1포인트(0.19%) 하락한 1,885.37을 기록, 5거래일만에 떨어졌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하락 소식에도 불구, 상승세로 장을 연 코스피는 초반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올들어 처음으로 1,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차익 실현에 나선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을 버티지 못해 결국 약보합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68억원, 5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8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인 끝에 1,34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49%), 기계(2.59%), 운수장비(1.99%), 은행(1.19%)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전기ㆍ전자(-3.62%), 건설업(-1.59%) 등은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지난주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4.2%, 6.3% 하락했고, 현대차와 기아차 역시 각각 0.90%, 8.13% 하락했다. 한국전력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LG디스플레이, LG 등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현대중공업(5.31%)과 현대미포조선(3.31%), 삼성중공업(3.61%), 대우조선해양(4.53%) 등 조선주들은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상한가 31개 종목을 비롯해 428개사가 올랐고, 389개 종목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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