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T, 中에 3세대 이통연구소 설립

'TD-SCDMA' 상용화 나서

SK텔레콤이 중국 다탕텔레콤(大唐)과 함께 베이징에 ‘3세대(3G) 휴대폰 연구개발 센터’를 세웠다. SK텔레콤와 다탕텔레콤은 지난 6일 ‘시분할-코드분할다중접속(TD-SCDMA) 연합업무개발센터’를 설립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중인 3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TD-SCDMA의 상용화를 위해 제품 개발과 성능시험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올 상반기 중 성남 분당에 TD-SCDMA 실험국을 설립해 실제 사용환경과 유사한 실험환경을 만들고 네트워크 운용과 응용 서비스의 적용 등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SKT는 지난 해 8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TD-SCDMA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채결하고 중국 3G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의 이동통신 산업과 휴대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독자 기술인 TD-SCDMA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지만 기술개발이 늦어지면서 상용화 시점도 계속 미뤄졌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전까지 상용화하기 위해 독자적인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를 축적한 SKT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SKT의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MDA) 기술을 상용화하고 이를 최적화 했던 경험을 살려 중국의 3G 통신도 본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R&D센터 설립 등 중국정부와 협력은 SKT의 중국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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