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둥지냉면'은 최근 소비 트렌드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웰빙과 프리미엄, 건강의 3가지 기본요소에 간편함까지 두루 갖춘 제품이다. 그 동안 냉면은 조리방법이 까다로워 주로 식당이나 고급 음식점에서 사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이에 농심은 한국전통 면요리 음식인 냉면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둥지냉면 개발에 착수했다. 오랜 개발 끝에 탄생한 둥지냉면은 전통 궁중냉면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그대로 재현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20억원의 매출을 올린 둥지냉면은 최근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판매량이 급증하며 지난 4월 매출은 전월 대비 60% 이상 뛰어올랐다. 이 같은 성장세로 볼 때 올해 둥지냉면은 당초 매출목표인 25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농심측은 전망하고 있다. 둥지냉면의 인기비결은 기존 냉장유통 냉면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온에서도 보관할 수 있는 논프라잉(non-frying) 건면제조를 통해 구입과 보관이 용이한 동시에 1인분씩 포장돼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둥지냉면은 고종황제가 즐기던 궁중냉면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개발해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둥지냉면 물냉면의 경우 국산 배와 국산 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를 사용해 맛이 시원하고 담백하며 비빔냉면은 홍고추를 직접 갈아 만든 비빔장을 저온에서 7일간 숙성해 매콤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둥지냉면은 면발을 새 둥지처럼 말아 튀기지 않고 바람에 그대로 말린 새로운 형태의 웰빙형 냉면으로 농심의 신기술인 '네스팅(Nesting) 공법'을 적용해 냉면 특유의 쫄깃한 맛을 그대로 살려냈다. 농심은 올해를 '냉면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고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둥지냉면의 세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