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이 신설된다.
지식경제부는 원자력산업과의 원전 수출 업무를 분리해 원전수출진흥과를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지식경제부와 그 소속기관의 직제 및 직제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7일부터 공포ㆍ시행 한다고 6일 밝혔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원전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별도의 수출 지원조직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전수출진흥과는 정원 8명으로 구성되고 원자력 발전 플랜트, 설비 및 기술의 해외 수출 진흥정책 수립, 국외 원자력발전소 건설ㆍ운영사업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맡게 된다.
원전 수출 업무를 떼어낸 기존 원자력산업과는 국내 원전 비중 확대와 원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원자력발전 업무의 종합기능을 담당한다.
지경부가 이같이 직제를 변경한 것은 원전 수출이 오랜 기간 소요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는 특성상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경부는 현재 마산ㆍ군산ㆍ대불 등 3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유무역지역관리원을 확대해 동해ㆍ율촌 등 2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