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흥진의 할리우드통신] 2009년 스크린을 빛낸 영화들은…

SetSectionName(); [박흥진의 할리우드통신] 2009년 스크린을 빛낸 영화들은… 한국일보 미주본사 편집위원 '암리카'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아바타'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춥고 배고플 때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흥이 영화라는 사실이 올해 여실히 증명됐다. 악성 경기불황에 전 국민이 시달린 2009년 영화 관람객 수와 함께 극장 수입도 대폭 늘어 할리우드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해마다 늘던 DVD 판매 및 임대수입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는 입체영화가 많이 나왔고 그 수입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입체영화의 총 수입은 3억달러였는데 올해는 13억달러로 늘었다. 이것은 현재 빅히트 중인 '아바타'의 수입을 포함하지 않은 것. 메이저들이 인디 및 예술영화 전문 자회사를 폐쇄하거나 그 기능을 크게 축소한 해이기도 하다. 워너 인디펜던트, 패라마운트 밴티지, 미라맥스가 퇴장하고 포커스(유니버설 소속)와 소니 픽처스 클래식 및 폭스 서치라이트 등 세 회사만 남았다. 2009년도 기자의 베스트 텐을 알파벳순으로 정리해 보았다. 1. '암리카'(Amreeka) 틴에이저 아들과 함께 일리노이로 이민 온 팔레스타인 여인의 인간미 넘치는 미국 적응기. 2. '아바타'(Avatar) 제임스 캐메론 감독의 입체영화. 인간의 다른 혹성 침입을 그린 공상과학 액션영화지만 메시지와 로맨스도 담았다. '영화란 이런 것이다'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작품. 3. '서머와의 (500)일'((500) Days of Summer)과 '교육'(An Education) 사랑은 운명이라는 청년과 그것은 환상이라는 처녀의 만남과 이별을 그린 참신한 드라마. 4. '행오버'(Hangover)와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Inglourious Basterds) 베가스로 배출러 파티 차 갔다가 예비신랑을 잃어버린 세 친구의 사람 찾기 해프닝인 '행오버'와 미 특공대의 히틀러 일당 제거를 그린 역사 뒤집기 액션물 '바스터즈'는 둘 다 기상천외하게 재미 있다. 5. '허트 락커'(The Hurt Locker) 이라크전에 참전한 폭탄제거 전문 군인과 그의 전우들의 긴박한 나날을 사실적이요 인간적으로 그렸다. 6. '인빅투스'(Invictus)와 '크레이지 하트'(Crazy Heart)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흑백화합을 위한 정치적 묘수를 그린 '인빅투스'와 한물 간 컨트리 가수의 재기와 사랑을 담은 '크레이지 하트'는 내용과 연기가 모두 좋다. 7. '포뇨'(Ponyo) 일본의 베테런 만화영화 감독 하야오 미야자키의 경이로운 작품. 8. '도쿄 소나타'(Tokyo Sonata)와 '하얀 리번'(The White Ribbon) 일본 영화 '도쿄 소나타'는 아내와 두 아들을 부양하는 가장이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뒤에도 이를 가족에 알리지 않고 거짓 출퇴근을 하면서 일어나는 가족 불화와 화해와 용서를 그린 영화. 9. '심각한 남자'(A Serious Man)와 '독신남'(A Single Man) 이유 없이 온갖 악운에 시달리는 착한 대학교수의 '욥기'인 '심각한 남자'와 애인을 사고로 잃고 자살을 계획하는 동성애자 대학교수의 드라마 '독신남'은 모두 주연배우의 연기가 뛰어나다. 10. '공중에 높이 떠'(Up in the Air) 해고 전문가의 비정한 삶과 그와 두 여인과의 관계를 그린 드라마. [박흥진의 할리우드 통신]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병헌-前여친 진실게임 전체기사] 증거사진? 철저히 농락? 잠자리, 그리고 K씨는…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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