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정보보호투자비 법인세서 3% 공제

중소기업이 정보보호시스템 설비 구축을 위해 투자하는 금액의 3%가 법인세에서 공제되는 등 중소기업 정보보호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된다. 정보통신부는 중소기업이 예산 부족과 보안 인식 결여로 인터넷 침해사고의 피해자인 동시에 해킹.바이러스의 중계지로 악용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중소기업의정보보호 활동 강화를 위한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실제 지난해 실시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정보화 역기능에 대한 한 실태조사 에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54.2%가 IT(정보기술) 예산의 1-5%만을 정보보호를 위해 사용하고 있고 73.2%는 아예 정보보호시스템의 도입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2%는 해킹사고를 경험했고 이중 해킹 경유지로 이용되는 경우가 46.7%에 달했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올해 IT 전공 미취업자 80여명을 선발, 교육을 실시한 뒤 2천400여 중소기업 현장에 파견해 취약점 점검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또 정보보호진흥원과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공동 실시하는 정보보호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중소기업의 보안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도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정통부는 지난 2001년부터 정보보호진흥원을 통해 중소기업 서버 관리자를 대상으로 해킹.바이러스 대응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63명에 대해 교육을 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정보보호진흥원의 보안 취약점 원격진단 서비스(www.kisa.or.kr)도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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