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메이저 퀸' 신지애-박인비 국내서 맞대결

하이원컵 SBS채리티女오픈 우승상금 2억 놓고 격돌… 구옥희·지은희·김하늘 등도 출전


‘메이저 퀸’의 맞대결을 안방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다.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가 초청 선수로 출전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신지애와 맞붙는다. 동갑내기에 각각 미국과 국내에서 골프를 배운 이들의 자존심 대결은 한국여자프로골프 사상 최고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거리다. 주최측은 신지애, 박인비를 국내외에서 45승을 거둔 ‘살아있는 전설’ 구옥희(52ㆍ김영주골프)와 함께 첫날부터 한 조(28일 오전11시20분 1번홀 출발)로 묶어 최대 흥행카드로 내놓았다. 특히 신지애는 내년 미국 진출에 앞서 국내 상금왕 3연패를 목표로 삼고 있어 우승상금 2억원을 양보할 수 없다. 국내외 ‘박세리 키즈’ 세대들의 경쟁도 뜨겁게 펼쳐진다. 박인비 이외에도 작년까지 국내에서 뛰었던 웨그먼스LPGA 우승자 지은희(22ㆍ휠라코리아)와 박희영(21ㆍ하나금융), 그리고 김인경(20.하나금융), 김송희(20ㆍ휠라코리아) 등 LPGA투어 멤버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맞서는 국내파는 신지애를 필두로 상금랭킹 2~5위인 최혜용(18ㆍLIG)과 유소연(18ㆍ하이마트), 홍란(22ㆍ먼싱웨어), 김하늘(20ㆍ코오롱) 등이 주축이다. 신지애에 2억1,000만원 뒤진 최혜용 등 국내 선수들은 상금왕 도전을 위해 이번 대회 우승이 요긴하다. 이 밖에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박희정(28ㆍCJ), 김주미(24ㆍ하이트), 강수연(32ㆍ하이트), 김주연(27), 배경은(22ㆍCJ) 등도 모처럼 국내 팬들에게 인사한다. SBS골프채널이 28일 오후3시부터, SBS가 29일 오후2시10분, 30일 오후1시1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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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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