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관리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기업윤리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조직내의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윤리평가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윤리경영의 필요성, 실천계획 등을 홈페이지를 게재한 데 이어 조직내 부조리 및 경영개선을 위한 건의 사항을 최고경영자에게 직접보고 할 수 있는 `최고경영자와의 직보(핫라인)` 시스템을 만들었다.
8월에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조사결과를 분석해 윤리의식을 보다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9월중에는 윤리경영 실천 우수기업 사례집을 발간, 배포한다는 일정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이후에는 직원 윤리의식 정착과 사회봉사문화를 확고하게 뿌리내리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협력회사 존중 경영`을 실천, 각종 공사 및 계약업무의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입찰자와 발주기관이 청렴계약이행 서약서를 교부하는 청렴계약제를 시행하고, 수의계약제도 개선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해 공정경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협력회사 소리함 등 협력회사를 위한 다양한 쌍방향 대화통로를 만드는 한편 연간 2회 협력회사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윤리경영의 평가체계도 확립해 신상필벌 원칙을 세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윤리강령이나 행동지침 등을 위반한 임직원은 본인에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것은 물론 소속부서도 내부평가과정에서 감점을 적용하는 등 제재 시스템도 정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분기별로 윤리준법 우수 임직원 및 우수부서를 선정해 포상하고 윤리경영 위반자를 신고한 임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부패방지위원회나 감사원, 전경련 등 민관기관과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