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대, 세계대학 첫 100위내 진입

적극적 대외협력 활동 ‘결실’

서울대가 28일 발행된 영국의 ‘더 타임스’가 발표하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 처음으로 100위권 안에 든 것은 서울대의 적극적인 대외협력 활동의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118위에서 93위로 뛰어올랐다. 과학 분야에서도 45위에 랭크됐다. 서울대는 올초 정운찬 총장이 해외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 활발한 해외 협력사업을 벌여왔다. 지난 7월 이후 베트남에 분교를 설치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고 최근 미국 밴더빌트ㆍ예일ㆍ프린스턴 대학,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캐나다의 토론토대학 등과도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체결 대학은 3년 전 46개 대학에서 올해 98개로 증가했으며 앞으로 전세계 100여개 유명 대학 중심으로 교류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소식이 알려진 28일에도 서울대는 프라자호텔에서 베이징대ㆍ도쿄대ㆍ하노이대 등 아시아 주요 대학 총장들과 100여명의 석학들이 모인 가운데 ‘동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대학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6회 베세토하(BESETOHA)’ 학술대회를 열고 있었다. 27일에는 자연대학에서 프랑스 최고 명문대인 파리11대와 ‘공동박사학위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발표도 있었다. 노경수 서울대 대외협력본부장은 “그동안 서울대의 평가가 낮았던 것은 해외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데다 국가 디스카운트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서울대의 실력상 세계 50위권 내외가 적정한 만큼 앞으로도 해외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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