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ㆍ4분기 시멘트 내수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건설자재 시장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의 시멘트 내수출하량은 모두 837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36만톤 보다 26.3%나 급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멘트 수요는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다”며 “1ㆍ4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기는 낙폭이 예상보다 너무 커 경영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쌍용양회ㆍ동양시멘트 등 관련업체들은 시멘트 생산물량을 축소하고 인건비 등 비용 절감에 나서는 등 초긴축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