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선희 "안재환 원망도 했지만… 너무 불쌍했다"

SBS '… 좋은 아침' 출연 숨겨왔던 고통 털어놔


SetSectionName(); 정선희 "안재환 원망도 했지만… 너무 불쌍했다" SBS '… 좋은 아침' 출연 숨겨왔던 고통 털어놔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해 가을 연이어 남편 안재환과 친구 최진실을 잃은 방송인 정선희가 1년 3개월만에 방송에 출연,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쏟아냈다. 정선희는 23일 오전 SBS 에 출연, 고인이 된 남편 안재환과의 연애와 결혼 생활, 그에 이은 친구 최진실의 죽음 등 숨겨왔던 고통에 대해 털어놨다. 고인이 된 남편에 대한 사랑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고 밝힌 정선희는 "진실을 말해도 대중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답대로만 들으려고 한다"며 "기자회견도 하고 싶었고 내 이야기도 하고 싶었는데 고인을 생각해 예의상 침묵을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희는 남편인 안재환의 죽음을 두고 "(안재환의) 자살 당시 충격이 너무 컸다. 그래서 각종 소문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며 "하지만 내가 공격을 받으니 힘들었다. 그래서 두렵고 억울한 마음에 '나 지켜주겠다고 했잖아. 이게 지켜주는 거야'라고 혼잣말로 원망도 했다. 그러다가도 그이가 너무 불쌍했다. 미친듯 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정선희는 "연애한 지 2개월 반 밖에 안 돼 안재환의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나 역시 다른 연인들처럼 그에 대해 알아가고 사랑만 했을 뿐"이라며 "만일 금전적인 문제들을 알았다면 문제부터 해결하고 연애를 하던 결혼을 하던지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구인 최진실에 대해서는 "내가 방송에 복귀하면 가장 먼저 손 내밀어 주겠다던 사람이 먼저 갔다"며 "(최진실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도, 돕는 일도, 대신 싸워주는 일에도 뜨거운 사람이었다. 오빠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도대체 내 인생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나지'라는 생각이 채 가라앉기 전에 밀려오는 공허함에 (삶을)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워낙 많은 억측들이 들려오기에 A4용지 4장에 아무런 의혹을 제기하지 못하게 깔끔하게 남기고 갈까 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마음의 진공 상태가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찰나의 허튼 생각을 날려버릴 수 있었던 것은 연달아서 남겨진 사람이 되어 보니,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친구를 잃어보니 이런 식의 일들에는 남아있는 사람에게는 그 이상의 아픔이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며 "(남은 자의 고통을) 경험해 봤으니까. 그래서 나는 (자살) 안 한다"고 말했다. [스타들 결혼 생활] 그들만의 은밀한 침실속 부부생활까지… [연예계 숨은 비화] 아니! 이런 일도 있었네~ 살짝 들춰보니… [병헌-前여친-병규 진실게임 전체기사] 배후? 증거사진? 철저히 농락? 잠자리까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