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엔.달러 사흘째 강세… 원화는 급락

일본 엔화가 29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해 사흘째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정부가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정해선 안된다는 하야미 마사루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 이후 엔화 가치의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달러ㆍ엔 환율은 오후 4시 현재 133.11엔을 기록, 뉴욕 전거래일 종가인 133.49엔보다 0.38엔 하락했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내 유로ㆍ엔은 115.08엔에서 115.01엔으로 떨어졌다. 엔화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실업률 발표에 자극받아 도쿄 오전장에서 약세를 나타냈으나 차츰 낙폭을 만회하던 중 하야미 총재의 발언이 보도된 걸 계기로 상승폭을 늘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엔화가치 상승폭에 비해 낙폭이 훨씬 커 오후 3시 50분 현재 1,3112.60원에 호가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한 것은 외국인 주식 매수 대금이 시장에 꾸준히 공급되면서 넘쳐나는 달러 물량이 시장의 균형을 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윤석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