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호 한국텔리포니연합회장(애니유저넷 사장)은 출혈경쟁으로 위기에 빠져있는 별정통신 사업자들의 협력을 모으는데 힘을 쏟고 있다. 국제전화 등 별정사업자들이 과열경쟁에 휘말리면서 부실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공감대를 묶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별정사업자연합회와 인터넷전화협의회를 한국텔리포니연합회란 이름으로 통합한데 이어 요금인하 경쟁 자제를 유도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기간사업자들은 요금을 인상할 경우 정보통신부에 허가를 구하거나 신고를 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내리기 쉽지 않다. 그러나 별정 사업자들은 사전절차 없이 약관만으로 요금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과열되고 있다는 것이다. .
전하진 네띠앙사장이 노래방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해 9월 수지에 1호점을 개설한 데 이어 코엑스몰에 뮤직네띠앙 노래방 2호점을 25일 오픈한다. 이 노래방은 단순하게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온오프를 연계한 새로운 수익모델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사업이다.
전 사장은 코엑스몰점 오픈을 앞두고 직접 노래를 부르며 동영상 촬영은 물론 컴퓨터로 CD를 직접 제작하면서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의 무역과 IT의 상징적인 장소인 코엑스에 2호점을 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수지점 경영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 내놔도 손색없을 정도의 첨단 노래방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PDA 전용 네비게이션 `아이나비`를 공급하고 있는 팅크웨어의 김진범 사장이 오는 23일 사무실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
팅크웨어는 현재 양재동 구룡사 사무실을 떠나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부근 한미타워 14~15층으로 이사를 간다. 사무실 규모는 560여평으로 지금보다 2배가량 넓다.
이번 사무실 이전은 5년전 현재 위치로 이사왔을 때보다 식구들이 부쩍 늘어난 데다 고객들이 좀더 편리한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김 사장의 강한 의지가 숨어있다.
김 사장은 “사무실 이전을 계기로 고객서비스에 대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태 퓨처시스템 사장이 연일 싱글벙글이다. 올들어 가상사설망(VPN) 수주가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데다 최근 처음으로 미국시장 진출에 성공,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 상향조정 보고서가 잇달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퓨처시스템은 지난해 5억원의 해외매출을 올렸지만 올해는 총 350억원 매출중 20억원을 해외에서 올릴 예정이다. 김 사장은 “미국은 각국 보안제품들이 각축을 벌리는 중요하고도 큰 시장”이라며 “금액은 적지만 일본, 중국 등에 이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