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중인 여대생들은 외국인회사의 비서직이나 특허법률사무소 행정직, 번역직,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직 등 전문직에 도전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세대 취업담당관 김농주(金弄柱)씨는 최근 「가을 여대생을 위한 취업전략」이라는 자료를 통해 『최근 9∼10월 국내고용시장의 흐름을 분석한 결과, 외국계 회사 비서직, 유통회사 영업직, 번역직, 소프트웨어 개발직, 특허법률사무소 행정직 등에서 여성인력 채용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金씨는 『현재 여성인력을 필요로 하는 외국계 회사와 중소기업이 늘고있다』면서 『이제 여성인력도 실무능력을 겸비한 팔방미인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외국계 회사나 국내 기업들은 여성인력의 경우 비서와 회계능력을 겸비한 회계비서를 요구하는 등 다능력 소유자를 원하고 있어 철저한 준비가필요하다는 것. 또 특정한 연수없이 곧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실사구시」채용으로 바뀌고 있으며 외국인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국제성도 요구하고 있다. 【이학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