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故노무현 前대통령 회고록'성공과 좌절' 출간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지난 이야기를 쓰는 일 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식 회고록 '성공과 좌절(학고재·사진)'이 21일 출간됐다. 회고록에는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원고지 90쪽 분량의 미완성 원고와 인터넷 카페에 비공개로 올렸던 글과 인터뷰 내용이 담겨 있다. 회고록은 1부 '이제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와 2부 '나의 정치 역정과 참여정부 5년(육성기록)' 등 총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는 주로 노 전 대통령이 서거 전 집필한 '미완의 회고' 내용과 지난 2008년 2월 퇴임을 앞두고 이뤄진 네 차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육성기록으로 채워져 있다. 또 2부에는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인생을 회고한 부분과 대통령 취임 후 민주주의와 정치·언론 개혁, 그리고 한미관계·남북관계 등 현안에 대한 자신의 정치관을 담았다. 특히 1부 1장의 '성공과 좌절' 부분에서 노 전 대통령은 국가의 역할과 대통령의 과업 및 역사적 과제를 언급했으며 참여정부 절반의 성공을 자평하기도했다. 여기에 '정치하지 마라'는 노 전 대통령의 고뇌에 찬 자기 응시와 생애를 관통했던 '시민주권론'에 대한 단상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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