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 임박설에 대해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며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댄 버틀렛 부시 미 대통령 고문은 미국이 군사적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틀렛 고문은 “최근 신문들의 보도는 잘못된 정보(ill-informed)”라며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인식하는 문제에 대해 외교적 해결책을 찾는 것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반적인 국방 및 정보계획에 근거해 포괄적이고 결정적인 결론을 내는 이들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이란에 대한 행정부의 구상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영국 잭 스트로우 영국 외무장관은 최근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의 군사공격은 협의사항이 아니었다”며 “미국이 이란에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생각은 정말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미국 정부 관계자와 정보 분석가를 인용해 미 행정부가 포괄적인 강압 외교전략의 일환으로 이란에 대해 군사공격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