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굴삭기 볼링' 보셨나요
「굴삭기 볼링」을 아시나요.
현대중공업이 12일 개막, 17일까지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2000 한국건설기계전」에서 5톤짜리 굴삭기를 이용한 볼링과 골프경기를 선보이고 있다. 굴삭기 볼링은 특별히 제작된 20~30cm 크기의 볼링 공을 굴삭기(R555M)의 버켓으로 쳐서 7m 정도 떨어져 있는 6개의 볼링 핀을 쓰러뜨리는 경기. 골프는 버켓으로 공을 쳐 홀에 볼을 집어 넣은 방식이다.
현대는 또 지게차를 이용한 「센스타임」을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1.8톤짜리 지게차(HBR18Ⅱ)를 이용하는 것으로 경기 참가자의 눈을 가린 채 이미 설치된 기둥의 목표에 지게차 포크를 가깝게 대는 것으로 승부를 겨룬다.
현대는 중장비를 이용한 타악공연도 갖는다.
한편 국내 순수 전문 건설기계 전시회인 이 전시회에는 한국·미국·일본·독일 등 9개국 60여개 업체가 참가해 굴착기, 크레인 등 건설기계 완제품과 부품·기자재를 전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 등 40여개업체가 참가하고 외국에서는 미국의 캐터필러, 일본의 고마쓰, 독일의 비트겐그룹 등 20여개 업체 및 단체가 참가하고 있다.
입력시간 2000/10/1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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