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클래식 선율속으로… 음악 팬들 설레는 가을

피아니스트 김선욱 22일부터 6개도시 순회공연<br>뉴욕필 내한·서울국제바흐 페스티벌등 잇달아

피아니스트 김선욱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요한 세바스찬 바흐

가을을 맞아 화제를 모으는 클래식 연주회가 잇달아 개최돼 음악 애호가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국내에서 좀처럼 감상하기 어려운 빈필하모닉이 최근 성공적으로 공연을 끝마친 데 이어 뉴욕필하모닉 내한 공연, 제3회 국제바흐 페스티벌,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전국 순회 콘서트에 나서는 등 10월은 클래식 선율 속에서 지나갈 전망이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순회 공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김선욱은 10월 22일 인천을 시작으로 서울ㆍ부산ㆍ대전ㆍ고양ㆍ광주 등 6개 도시를 순회공연 한다. 김선욱의 순회 콘서트는 이건창호의 창사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피아노 레퍼토리의 백미로 꼽히는 작품이 대거 선정됐다. 하이든의 감미로운 피아노 소나타 48번을 서곡으로,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6번, 쇼핑의 '바르카롤', 피아노 소타나 58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10월 25일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겸 수원시향 상임 지휘자인 김대진 한예종 교수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계획이다. 전 공연이 무료로 진행되며 이건창호 홈페이지에서 관람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음악회에선 장애인ㆍ저소득층 등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마스터 클래스가 '서울시 건국음악영재 아카데미'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27일 건국대 소강당에서 진행된다. ◇앨런 길버트 지휘의 뉴욕필하모닉 =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0월 12~1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뉴욕필은 지난해 2월 지휘자 로린 마젤과 함께 평양과 서울을 오가는 역사적인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새롭게 취임한 음악감독 겸 지휘자 앨런 길버트의 지휘로 무대를 꾸민다. 1842년 미국 최초의 교향악단으로 창단한 뉴욕필은 미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이며 현재 빈ㆍ베를린과 함께 3대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지휘자'인 길버트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프로코피예프 '스키타이 모음곡' 음반으로 지난해 그래미상 최고 오케스트라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과 세계 정상 수준의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침머만이 협연한다. ◇3회 국제바흐 페스티벌 =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도 준비됐다.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주최로 제3회 서울국제바흐 페스티벌'이 10월 16~31일 진행된다. 지난 2005년 이래 격년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아시아 유일의 바흐 음악 축제로 지난 두 차례의 행사에서 청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의 젊은 건반 연주자인 매튜 홀스가 이끄는 '레트로스펙트'는 소프라노 임선혜와 10월 16~17일 금호아트홀과 세종체임버홀에서 함께 무대를 꾸민다. 헨델을 주제로 한 16일 음악회에서는 '리날도' 중 '나는 싸우리', '줄리오 체사레' 중 '제 기도를 들으소서' 등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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