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강산골프장 내년5월 시범라운딩

10월 정식 개장… 에머슨퍼시픽오픈 개최키로… 이중명 회장 일정 밝혀


북한 핵 실험 여파로 개장시기를 잡지 못하던 금강산골프장이 내년 5월말 시범라운딩에 들어간다. 이중명 에머슨퍼시픽그룹 회장은 19일 금강산골프장 건설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5월말 시범라운딩과 10월1일 개장키로 일정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개장에 맞춰 SBS 코리안 투어 에머슨퍼시픽오픈대회를 금강산골프장에 개최할 계획”이라며 “세계 유명 프로선수들을 초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장 7,500야드 18홀 규모의 금강산 골프장은 금강산과 고성항에 인접해 있으며 현재 페어웨이 및 그린 조성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 있다. 에머슨퍼시픽은 북한 핵실험 이후 진입로 포장, 클럽하우스 건설 작업을 중단했지만 내년 봄부터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개성골프장 건설과 관련 북측과 계약을 체결한 유니코종합건설과 함께 양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말 북한의 골프장 사업권을 갖고 있는 현대아산을 배제하고 대구소재 건설사인 유니코와 개성골프장 건설 계약을 체결, 논란을 일으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