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재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스주가 `부활`했다.
29일 코스닥ㆍ거래소시장에서는 제약ㆍ공기청정기제조업체 등 사스관련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사스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펜타글로빈을 수입 ㆍ판매하고 있는 고려제약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면역증가제 업체인 엔바이오테크가 9.84% 올랐으며, 사스 진단용 DNA칩을 타이완에 공급하고 있는 인바이오넷이 4.23%, 공기청정기 생산업에인 웅진코웨이ㆍ크린에어텍이 각각 2.20%, 8.50% 상승했다. 또 휴대용 손세제 생산업체인 파루도 2.15% 뛰어 올랐다.
이 날 사스관련주의 급등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사스의 재발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나오자, 관련주들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