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달 3·6·9 들어간 날 50% 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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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1분간은 시내전화만큼 저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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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요금제도 개성시대”
각 이동통신사 별로 알아두면 재미있고 유용하게 쓰이는 요금제가 다양하게 출시됐다. 특정한 숫자가 들어가는 날에 통화료를 50% 할인해 주기도 하고, 초기 1분간 통화료를 시내전화만큼 저렴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음성 통화요금에 상한선을 두는 새로운 요금제인 ‘상한요금제’를 출시했다. ‘상한350 요금제’는 기본료를 포함해 총 3만5,000원의 음성통화 요금에 대한 상한선을 두고 사용할 수 있고, ‘상한500 요금제’는 총 5만원의 요금 상한선을 둘 수 있다. 10초 당 통화료는 25원이다. 상한 요금제는 미리 한도를 설정해 휴대폰을 사용함으로써 과도한 요금이 부과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SKT의 ‘삼삼 요금제’는 매 통화마다 3분까지의 통화료는 10초 당 20원, 3분에서 6분까지의 3분간은 무료, 그리고 6분 초과 시에는 다시 10초 당 15원의 통화료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장기 통화가 잦은 사용자들에게 유리하다.
KTF의 ‘일촌 요금제’는 유선과 이동전화에 대해 원하는 번호 2개를 지정하면 통화요금을 50%, 4개를 지정하면 20%를 할인해 주는 요금제다. 가까운 지인과의 통화에 대한 요금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월 기본료 1만5,500원에 통화료는 10초 당 18원이며, 발신번호표시 서비스가 무료다.
또한 ‘3.6.9 요금제’는 매달 3.6.9가 들어간 날(3, 6, 9, 13, 16, 19, 23, 26, 29, 30, 31) 통화료를 50% 할인 해주는 요금제다. 월 평균 10일 정도이어서 한 달의 1/3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기본료 1만4,500원에 통화료는 10초 당 18원이며, 발신번호표시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씽크 코리아 고구려요금제’는 가입자 1인 당 매달 500원씩 고구려 역사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활동 및 연구를 하는 고구려연구회 등의 민간단체에 지원하는 기금으로 적립되는 요금제다. KTF는 이와 유사한 ‘씽크 코리아 독도는 우리 땅 요금’, ‘씽크 코리아 한민족 사랑 요금’ 등의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최근 용건만 간단히 자주 통화하는 고객들을 위해 ‘1분통화 할인 요금제’를 선보였다.이 요금제는 기본료 1만5,000원에 초기 1분간의 통화료가 50원이며, 1분 이후는 10초 단위로 20원이 부과된다. 이동통신 이용자들의 평균 통화 시간이 1분 30초를 감안할 때 10초에 18원인 표준통화료에 비해 약 35%가 저렴해 간단한 통화를 자주 사용하는 30~40대 사무직 종사자들에게 유리하다.
또 낮 시간 통화량이 많은 30~40대 자영업 종사자 및 주부를 위해 ‘낮시간 할인요금제’도 선보였다. 이 요금제는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낮 시간대 통화료가 10초당 15원으로 표준통화료에 비해 약 16% 저렴하다. 기본료 2만원에 무료통화 60분이 추가로 제공된다.
무선인터넷을 많이 쓰는 사용자의 경우 몇 만원씩 나오는 데이터 요금이 부담된다면 각 통신사들의 무선인터넷 정액요금 상품을 신청하면 된다. SKT는 데이터 안심 정액제와 데이터 프리 정액제가 있고, KTF는 범국민 데이터요금제가 있다. 특히 KTF는 이 달 중에 범국민 데이터 요금에 가입하면 300건의 무료 문자메시지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