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EO들 韓-포르투갈戰 응원 나섰다

이건희·손길승회장등 인천 출동 16강진출 기원'최고경영자(CEO)들도 붉은악마가 됐다.' 이건희 삼성 회장, 손길승 SK 회장 등 재계 거물들이 14일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가 열린 인천문학경기장 등으로 총출동, '한국팀의 16강 진출'이라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 열렬히 응원했다. ▶ 경기장으로 이 회장은 이날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등과 함께 인천문학경기장을 찾아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지난달 26일 제주도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 월드컵 개막전에 이어 세번째로 경기장을 찾은 이 회장은 "국민들과 함께 16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안용태 SK와이번스 야구단 사장과 함께 'Be the Reds(붉은악마되기)'라는 문구가 새겨진 붉은 티셔츠와 붉은 모자를 쓰고 붉은 악마의 응원에 맞춰 열띤 응원을 펼쳐 특히 주목을 끌었다. 손 회장은 "'16강을 넘어서'라는 국민적 염원에 동참하고 한국인의 열정과 끈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응원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인균 INI스틸 회장도 정석수 부사장과 함께 한국팀의 선전에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고 천무평 INI스틸 부사장은 포르투갈서포터스연합회 공동회장 자격으로 참석, 한국팀과 포르투갈팀의 선전에 갈채를 보냈다. 현대중공업은 최길선 사장과 민계식 사장이 터키ㆍ그리스ㆍ나이지리아 등에서 초청된 30여명의 해외 고객들과 함께 경기를 관전하며 한국팀의 승리를 염원했다. 이용경 KTF 사장은 250명의 소년소녀가장 및 10명의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별도로 마련된 응원단석에서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밖에 정병철 LG전자 사장, 이병규 현대백화점 사장 등도 임직원들과 함께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 거리로, TV로 임직원들과 함께 TV를 시청하며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한 CEO들도 많았다. 표문수 SK텔레콤 사장은 시청 앞에 위치한 금세기빌딩 13층 임원실에서 임원들과 함께 모여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시청 앞 붉은악마 응원단의 응원 목소리를 들으며 한국팀의 승리를 외쳤다. 코헨 제일은행장은 오후4시부터 붉은 옷을 입고 본점 앞으로 나가 한국-포르투갈전을 응원하는 길거리 응원단에 생수 1만병을 나눠주며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간절히 기원했다. 또 구본무 LG 회장과 구자홍 LG전자 부회장, 김영대 대성그룹 회장 등도 가족과 함께 TV를 보며 한국팀을 응원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전자 최고경영진들 역시 개별 일정으로 경기장을 찾지는 못했지만 TV를 통해 한국팀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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