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BS창사기획, '경찰특공대'

SBS창사기획, '경찰특공대''TV판 쉬리' 감동 SBS가 창사 10주년을 맞아 제작비 20억원을 들여 대작 드라마를 만들었다. 오는 19일 첫 방송될 수·목 드라마 「경찰특공대」(오후 9시55분 방송)가 지난해 10월 제작준비에 돌입한지 9개월만에 드디어 대작의 면모를 드러낸다. 테러범들과 대치하며 불을 뿜는 총구, 박진감 넘치는 격투장면, 훈훈한 동료애, 적과의 애절한 사랑…. 마치 프랑스영화 「레옹」이나 한국영화 「쉬리」를 보듯 긴박함 속에 감동도 함께 얻는 스펙터클이 기대된다. 드라마의 기본축은 러시아로부터의 무기밀매를 둘러싸고 벌이는 경찰특공대와 범죄집단과의 밀고 밀리는 「전쟁」. 특공대장 장대규(길용우)의 휘하에 특공대원 이동하(김석훈)·유강주(이종원)·백성철(김상중)·박영철(이상인)·오상희(황인영) 등이 경찰특공대로 한 축을 이루고, 무기밀매범 김회장(김무생), 전설적인 킬러 박태형(이덕화), 여성킬러 정단비(김유미·사진)가 경찰특공대에 맞서 전선을 형성한다. 드라마 「경찰특공대」에서는 적과의 사랑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안타까운 사랑을 빚어낼 주인공은 여성킬러 정단비와 특공대원 이동하. 정단비는 극중에서 사진작가와 킬러라는 이중 캐릭터로 나와 「적」인 이동하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눈다. 드라마 「홍길동」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한바 있는 작가 이한호와 정세호 PD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점도 「경찰 특공대」에 기대를 갖게하는 대목이다. 정 PD는 『희생과 자기헌신의 미덕이 사라지고, 영웅이 존재하지 않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7/16 17:1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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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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