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1월 말 현재 석유부문의 조기경보 지수가 전월보다 0.14포인트 상승한 3.62를 기록, 석유 조기경보 등급이 기존의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보지수의 상승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및 산업생산지수 하락 등의 지수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두바이유 가격 상승, 미국의 장기이자율 및 실질 실효환율 하락 등의 영향 때문이었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조기경보지수는 이로서 지난해 8월말~10월말 ‘경계’ 단계에서 11월말에 ‘주의’ 단계로 낮아졌다가 3개월 만에 다시 경계 단계로 진입했다.
석유 조기경보 지수는 두바이유 가격, 석유수출국기구(OPEC) 잉여생산능력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석유 위기상황을 사전에 경보하는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