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대문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수사착수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19일 서울 동대문 인근 초대형 쇼핑몰 굿모닝시티 분양 및 인허가 과정에서 정ㆍ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금품 로비 등이 벌어진 단서를 잡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쇼핑몰 개발회사인 ㈜굿모닝시티 대표 윤모(49)씨 등 경영진의 자금횡령 등 부분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굿모닝시티 사무실과 윤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서류ㆍ자료 등을 확보, 분석중이며 윤씨 등 주요 임원들의 개인 및 법인 계좌에 대한 자금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윤씨 등 회사 임원들을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조만간 이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굿모닝시티가 지난해 건축허가를 받은 뒤 입주 희망자 3,000여명을 상대로 사전분양하면서 9,800억원의 분양금 가운데 5,000억원을 계약금 및 중도금으로 모은뒤 이중 수백억원을 횡령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굿모닝시티는 지난해 6월과 9월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의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를 통과, 서울 을지로6가에 연건평 3만평에 점포 5,200개가 입주하는 지하 7층, 지상 16층 규모로 들어서게 될 복합 쇼핑몰이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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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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