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재료 및 플라즈마디스플레이(PDP) 관련 업체인 SSCP가 3ㆍ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양호한 주가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SSCP는 3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31.8% 증가한 447억원의 매출액과 각각 39.2%, 38.3% 늘어난 84억원의 영업이익 및 5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중 매출액과 순이익은 모두 분기 사상 최대 규모로, 전 분기를 기준으로 할 때 매출액은 12.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5%와 56.1% 증가했다.
SSCP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 호조에 대해 “디스플레이 소재와 광 소재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률도 18.9%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은 “신규 사업부문인 PDP 부문의 실적이 가시화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반기 들어 고급 가전제품, 고급 휴대폰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코팅 도료 등 기존 사업부문 만으로도 충분한 외형확대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익 규모 역시 당초 예상치를 넘어서는 수준이어서 꾸준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SSCP의 주가는 0.23% 오른 2만1,350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SSCP의 외국인 지분율도 33%선으로 역시 역대 최대수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