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앙은행은 경기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13일 “일본의 경제가 건실해지고 있지만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당분간 제로금리 정책을 고수하기로 했다”며 “소비자물가가 연율 기준으로 상승세를 보일 때까지 현재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8월의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은 은행들의 당좌예금잔고 목표치 상한선을 35조엔으로 유지하는 한편 은행으로부터의 채권인수물량도 현행대로 유지해 매월 1조2,000억엔 규모를 인수하기로 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야마가와 테츠부미는 “중앙은행은 오는 2006년 10월까지 현재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