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SDS 신사업 등 중점 조직개편 할 듯

23일 전략회서서 최종 승인

고순동

삼성SDS가 신사업과 해외진출에 중점을 맞춰 조만간 조직개편을 단행할 전망이다. 1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SDS는 조직개편안을 거의 확정 짓고 오는 23일 전략회의를 통해 이를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내년 신사업분야 및 해외진출에 중점을 두고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진출의 경우 고순동 삼성SDS 신임 사장이 IBM 출신으로 해외 사업에 밝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직개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수년간 삼성SDS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들은 국내 IT 서비스 시장이 포화됐다는 점 때문에 해외진출에 공을 들여 오고 있기도 하다. 신사업 중에서는 공급망관리(SCM) 분야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CM은 기업의 제품 생산 및 유통 등 공급망 단계를 최적화해 생산성을 극대화시키는 물류 IT 시스템을 뜻한다. 삼성SDS의 SCM 사업은 최근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형태 부사장이 지휘할 가능성이 높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에서 물류그룹장 전무 등을 거쳤으며, 올 초 삼성SDS로 옮겨 글로벌 LPO(Logistics Process Outsourcing) 부문을 지휘해왔다. 조직개편과 함께 아예 물류 IT서비스 전담 조직이 따로 마련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SDS에서 본격적으로 물류 IT시스템 사업에 나설 경우 현재 외국계 기업이 맡고 있는 삼성그룹의 물류 사업부터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삼성SDS 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앞으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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